Minimeis G4 / 미니메이스 G4 리뷰

약 2개월 전에 미니메이스에서 나온 carrier 를 구입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안이와 함께 하이킹 갈 일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고, 점점 무거워지는 이안이를 데리고 하이킹을 갔다가 내 팔이 온전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네요.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안아달라고 하는 이안이는 이제 15kg가 넘어가고, 저도 욕심이 있어서 집 앞에서만 걷기가 싫었습니다. 코비드로 인해 에드몬튼을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고, 한국마켓에서 장을 보지 않는다는게 우리에게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아마존에서도 검색해보고 구글에서도 검색해보고 유투브로도 검색해보고... 검색만 하다가는 이안이가 더 크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Carrier 겸 가방으로 된 제품을 팔더군요. 하지만 리뷰에서 가방은 유용하게 쓰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등이 아프다는 평이 많더군요. 그나마 유툽에서 평이 젤 좋았던 Minimeis 를 구입했습니다.

간편하게 반으로 접을 수 있고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네요. 어깨에 15kg 의 아이를 얹고 길을 걷는 다는 건 당연히 부담이 되는 일이지만 막상 아들을 태우고 1시간 정도 걷다 보니 그런 생각이 사라지네요. 가장 좋은 건 아들이 좋아한다는 겁니다. 세단을 타다가 suv를 타면 시야가 높아서 좋다는 거, 그리고 다시는 세단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낮은 시야에서 길을 걸으며 보다가 높은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안이는 아빠의 어깨에 있는 시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오렌지와 회색이 어울러져 예쁘고 세련되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으로 접어서 쉽게 들고 다닐 수도 있구요. 미니메이스 홈페이지에서는 이 캐리어에 달 수 있는 가방도 팔던데 이 하나도 가격이 꽤 부담되었기에 포기하고 캐리어만 선택했습니다.

여러가지 안전끈이 많이 달려 있어서 아이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혹시나 내가 넘어지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크게 다칠 수 있겠다는 걱정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더 조심히 걷게 되고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몸에 매는 안전띠, 다리에 매는 안전띠, 그리고 캐리어를 부모몸에 고정시켜주는 안전띠 이렇게 크게 3개의 장치가 있습니다.

https://minimeis.com/

MiniMeis, the child carrier that benefits the whole family

아마존이나 다른 대행업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며 노르웨이에서 배송이 되더라구요. 그곳에 본사가 있나보네요. DHL 로 배송이 되었고 3-4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약 2달 간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물론 하이킹을 마치고 오면 어깨가 뻐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심하게 아프다는 건 없습니다. 조금 불편한 건 있죠. 아이가 좋아하니 운동이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다녀볼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올라타는 걸 싫어했지만 이제는 어디에 가든 이걸 갖고 가라고 손짓을 합니다.